본문 바로가기

영화 이야기

타짜 원아이드잭 후기

 

 

 

타짜 원아이드잭이 개봉하기 전 수많은 사람들은 약 50대 50으로 영화를 판단했다.

류승범이 나오는데 무슨 말이 필요한가 VS 타짜라는 영화는 류승범 한명으로 쉽지 않다.

 

보고 싶은 영화를 판단하는 기준은 누구나 다 다르다.

 본인이 좋아하는 배우, 

본인이 좋아하는 장르,

 얼마나 영화가 이슈인지,

 

그렇다면 사람들은 타짜 3의 개봉 전 또 어떠한 기준으로 영화를 판단했을까?

아마 타짜 얘기를 했을 때 이 주제로 갈등을 많이 했을 것이다.

 

타짜 2도 망했는데 3라고 재밌을까?

 

결과는

 

꿈 내용이 더 재밌었다는 저 친구

솔직히 재미없지는 않았다. 그저 1편에 비해 임팩트가 덜 했을 뿐이다.

 

사실 타짜는 굉장히 복잡한 영화이다.

대한민국 천만영화를 생각하면

기생충, 명량, 해운대 등 많은 영화들이 있지만.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막상 얘기를 들으면 놀라는 것이 있다.

 

영화 타짜, 신세계, 해바라기는 대한민국 천만 영화가 아니다.

 

이 천만영화가 아닌 타짜를 사람들이 기대하는 이유는,

당시에도 엄청난 재미를 가져다주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그 영화에 열광하게 되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가끔 성대모사로 따라하기만 했던 곽철용조차 갑작스럽게 빛을 받기 시작했고,

영화 대사를 얘기할 때 타짜가 빠진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던 것 같다.

 

문제는 타짜 3의 가장 큰 단점은 타짜 1,2에 나온 배우들을 제외하면 그렇게 큰 타격감을 준 배우가 없다.

타짜 2가 개봉을 했을 때 솔직히 가장 기대를 한 건 신세경과 이하늬가 출연을 하는데

청소년 관람불가라고 적혀있더라.

기대를 안하는 사람이 없을 수가 없는 형태의 영화로 형성이 되어있었다.

곽도원의 캐릭터 몰입도 대단했지만, 타짜 1에 출연을 했던 김윤석과 유해진으로 인해 더 흥미를 가져올 수 있었다.

 

 

그렇다고 타짜 3의 등장한 배우들이 연기를 못하거나 인기가 없는 배우들이 아니다.

류승범은 말 할 필요도 없을 정도의 엄청난 명배우이고,

권해효, 우현은 대한민국에서 엄청난 경력이 있는 명품 조연배우들이었다.

 

문제는 영화 내의 캐릭터들을 맛깔나게 소화를 시키는 것이 다소 어려웠던 것같다.

또한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치고는 다소 긴장감도 많이 떨어지고,

주인공 도일출의 성장과정이 많이 부족했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한 배우 류승범의 포지션이 다소 아쉬웠다.

 

세상의 이치가 그렇다. 

본인이 무언가를 기대를 했을 때, 그 기대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아쉬움 마음이 엄청 크다.

타짜 원아이드잭이 그랬다.

류승범의 카드 치는 모습을 기대한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의 관객들일텐데

그 충족되지 않은 부분으로 인해 부정적으로 판단을 하는 관객들이 많았다.

 

하물며 그렇게 욕먹은 타짜 2가 정말 명작이었구나. 라고 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걸 보면,

원아이드잭 쉽지 않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