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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벤 에플렉의 스릴러 영화 '나를 찾아줘' 감상평

줄거리우리부부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완벽한 커플’이었다.
그날, 아내가 사라지기 전까지…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아가는 완벽한 커플 닉&에이미.
 결혼 5주년 기념일 아침, 에이미가 흔적도 없이 실종된다.
 유년시절 어린이 동화시리즈 ‘어메이징 에이미’의 실제 여주인공이었던
 유명인사 아내가 사라지자, 세상은 그녀의 실종사건으로 떠들썩해진다.
 
 한편 경찰은, 에이미가 결혼기념일 선물로 숨겨뒀던 편지와 함께
 곳곳에서 드러나는 단서들로 남편 닉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다.
 미디어들이 살인 용의자 닉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기 시작하고,
 시간이 갈수록 세상의 관심이 그에게 더욱 집중된다.
 
 과연 닉은 아내를 죽였을까? 진실은 무엇일까?

 

공포 영화와 스릴러 영화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무서운 장면이 있거나,

잔인하거나 무언가가 튀어나오는 장면이 있으면 공포 영화,

 

밝혀지지 않은 미스테리가 있거나,

추격신, 잔인하지 않으면 스릴러 영화,

 

시간이 흐를수록 영화의 장르 및 시청 연령대가 많이 바뀌고 있죠.

15세 영화의 '기생충'도 야한 장면이 나오기도하고,

웃긴 영화에서도 공포 장면이 나오는가하면,

커다란 틀만 공포, 스릴러 등으로 표현하고 내부의 심어져 있는 영화의 진정한 내용은 다른 것 같습니다.

 

영화 '나를 찾아줘'는 스릴러지만 저한테는 공포로 더 크게 다가온 영화입니다.

 

어느 날, 사라진 아내를 찾기 위해 샅샅히 모든 것들을 뒤지던 남편은,

시간이 지날수록 본인이 아내를 죽였다는 정황과 증거들이 나오기 시작하죠.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남편과,

갑작스럽게 사라진 아내,

시간이 흐를수록 궁금증은 커져가게 됩니다.

 

영화의 관점 포인트는 세가지입니다.

 

남편의 시선,

아내의 시선,

그리고 주변인의 시선,

 

영화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시각적으로 과몰입이 되었을 때,

자신도 모르게 그 사람의 입장에 서서 영화를 시청해보게 됩니다.

 

'내가 저 사람이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머리에 들어오면서 일시적으로 내가 영화의 일부분이 되는거죠.

'나를 찾아줘'는 영화를 보면서 생각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잔인한 장면 없이 잔인하고,

무서운 장면 없이 소름이 돋는 그런 영화죠.

 

영화에는 주로 명대사, 명장면 등

영화 이름을 말하면 딱 머릿속에 박히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신세계는 '엘레베이터 씬'

인터스텔라는 '책장 씬'

포레스트 검프는 '벤치 씬' 등이 있습니다.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핵심장면이죠.

영화 시작과 끝, 총 2번 나오는 이 장면은 여태 느낀 것 중 가장 큰 소름이 돋았던 것 같습니다.

같은 느낌으로 촬영이 되었지만,

영화를 보기 전과 본 후의 느낌은 정말 천지차이입니다.

이 장면을 보기 위해서라도 영화를 시청할 것 같습니다.

 

잔인한 장면이나 무서운 장면이 없어도 충분히 공포를 표현한 영화입니다.

감독 '데이빗 핀처'는 숨을 막히게 하는 느낌의 영화를 잘 살려서 굉장히 좋아합니다.

상영 시간 2시간 반의 긴 영화라 지루할 수도 있지만,

그 만큼 내용이 흥미로워 추천을 드립니다.

 

이상 '나를 찾아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