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이야기

한국계 배우 존 조의 영화 '서치' 리뷰 및 고찰

줄거리 목요일 11:30 PM 딸의 부재중 전화 3통
그리고 딸이 사라지다

목요일 저녁, 딸 마고에게 걸려온 부재중전화 3통
 아빠 데이빗은 그 후 연락이 닿지 않는 딸이 실종됐음을 알게 된다.
 
 경찰의 조사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결정적인 단서들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실종된 날 밤 마고가 향하던 곳이 밝혀지며
 새로운 사실들이 발견된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은 곳은 다름 아닌 딸 마고의 노트북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에서 상상조차 하지 못한 딸의 진실이 펼쳐지는데…
 
  현실에서는 찾을 수 없는 딸의 흔적을 검색하다! 

 

'해롤드와 쿠마'의 남주인공 '존 조'가 찍은 스릴러 영화입니다.

동양인의 특권이죠. 늦은 노화로 인해 30대 중반의 나이에 대학생의 신분인 영화를 촬영했습니다.

영화 '서치'는 아버지가 된 존 조가 행방불명이 된 딸을 찾는 내용입니다.

 

영화는 현대사회를 굉장히 잘 표현했고, 또 훌륭하게 비판했습니다.

기존의 영화 방식과 다르게 온라인 촬영 등이 주를 이루며 영화를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영화 촬영 기법들이 생겨나면서 사회가 변하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대표적으로 색다른 촬영기법을 표현한 영화가 위의 2개가 굉장히 대표적입니다.

'클로버필드'와 'REC'는 둘 다 1인칭 시점의 모습을 보이며 영화를 촬영했습니다.

추가적으로 '파라노말 액티비티'도 1인칭 시점의 영화였죠.

특징을 보니 3가지 다 공포영화네요.

 

이번 영화 '서치'는 컴퓨터와 핸드폰 등 전자기기를 이용해서 딸과 이야기를 하는 장면,

경찰과 대화를 하는 장면 등,

유튜브, 페이스북 같은 모바일 앱을 많이 보여주면서 현대 영화라는 모습을 강하게 나타냈습니다.

영화 '언프렌디드'처럼 SNS가 발전되며 만들어진 사회를 보여주고 있네요.

 

영화의 간단한 줄거리는,

행방불명이 된 딸을 찾으러 떠나는 아버지의 이야기입니다.

암투병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와,

그런 힘든 상황에서 딸을 밝고 힘차게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아빠,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남겨진 노트북으로 하나씩 단서를 찾을 때마다,

아빠도 모르고 있었던 딸의 비밀들이 밝혀지기 시작하게 됩니다.

 

딸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아빠의 모습이 유튜브에 올라가고,

실종된 아이가 뉴스에 오르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관심도가 높아지지만,

아빠를 지지하는 사람들보다, 아빠가 딸을 죽인 것 아니냐며 의심하는 사람들은

현재 SNS의 최대의 단점인 '익명성과 그것에 의존하며 나타나는 악플'이 현대사회를 비판합니다.

 

어떠한 주제에 대해 많은 사람이 알수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갖고 다양한 의견들을 내세우기 시작합니다.

이게 현재 SNS의 특징이죠.

한 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각각의 감상평, 느낀 점들을 공유할 수 있고,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라며 또 배우기도 합니다.

하지만, 느낀 점이 다르고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이야기가 설득력이 있다면 사람들은 물타기 형식으로 공감을 하고 비판하기 시작하죠.

 

이번 영화의 볼거리는,

딸을 찾기 위해 하루하루 변해가는 아빠의 모습과,

그 아빠를 바라보는 세상의 관점,

그리고 아빠가 몰랐던 딸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영화 '서치'는 실제로 벌어질만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기 때문에

특히 집중을 하며 시청을 했던 것 같아요.

딸을 잃어버린 아빠의 답답한 심정과

그 아빠를 더 답답하게 만드는 주변인들의 시선이 정말 지금 사회에서

인터넷만 검색해도 나오는 이야기라 많은 공감이 되는 영화였습니다.

 

평소에 봤던 영화들이 조금 루즈하다면

독특한 느낌의 영화 '서치'를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서치'였습니다.